안양 최전방 '새 주인' 박재용, '버스 수비' 부수고 난세 영웅으로[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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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의 23세 최전방 공격수 박재용이 팀을 구해냈다.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고 결승골로 팀의 연패를 끊는 '영웅'이 되며 자신이 안양의 주전 원톱임을 확실히 했다.
경남, 김포에 연패를 당하며 이날 전까지 승점 14점의 5위로 주춤했던 안양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는데 상대가 대놓고 수비를 우선하겠다고 천명한 것.
안양의 최전방을 함께 책임지던 코스타리카 공격수 조나탄이 음주 운전 적발로 팀에서 퇴출되면서 사실상 홀로 팀의 원톱을 지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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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FC안양의 23세 최전방 공격수 박재용이 팀을 구해냈다.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고 결승골로 팀의 연패를 끊는 '영웅'이 되며 자신이 안양의 주전 원톱임을 확실히 했다.
안양은 29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 충북 청주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9분 박재용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 충북 청주의 최윤겸 감독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전남-충남 아산-부천과의 3연전에서 '0득점 11실점'의 충격적인 성적으로 3연패를 당했기 때문.
이는 안양 입장에서 반갑지 않은 소식이었다. 경남, 김포에 연패를 당하며 이날 전까지 승점 14점의 5위로 주춤했던 안양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는데 상대가 대놓고 수비를 우선하겠다고 천명한 것.
최윤겸 감독이 선포한 대로 충북 청주는 경기 시작과 함께 라인을 내리는 밀집 수비를 펼치며 안양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따금씩 최전방 공격수 조르지를 이용한 간헐적인 역습을 펼칠 뿐이었다. 안양은 수비수들까지 초반부터 총공세에 임했지만 페널티 박스에 운집한 충북 청주의 전원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안양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위협적인 장면이 만들어지지 않은 채 전반전 막바지로 향했다. 그렇게 전반이 종료되나 싶던 순간 구세주가 나타났다.
전반 39분 충북 청주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안드리고의 침투패스를 받은 주현우가 문전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박재용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의 1-0 리드. 이 골을 끝까지 지킨 안양은 홈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연패를 탈출했다.
박재용은 최근 적지 않은 부담을 안아야 했다. 안양의 최전방을 함께 책임지던 코스타리카 공격수 조나탄이 음주 운전 적발로 팀에서 퇴출되면서 사실상 홀로 팀의 원톱을 지탱해야 했다. 조나탄이 퇴출 전까지 5경기 5골로 K리그2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었다는 점은 더욱 뼈아팠다.
하지만 박재용은 조나탄이 방출된 직후 경기인 8일 부천전에서 데뷔 첫 멀티골을 작렬하며 안양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을 향해 많은 시선이 모인 그 경기에서 대활약으로 답했다.
이날도 부담은 마찬가지였다. 팀이 2경기 연속 극장골을 내주며 시즌 첫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상대 팀은 '버스를 세운다'는 표현이 붙는 밀집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박재용은 많지 않은 기회를 결승골로 살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천전부터 이날까지 최근 4경기에서 3골. 안양의 최전방을 향한 걱정을 믿음으로 바꾸고 있는 박재용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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