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공유 용어 집착할 필요 없다" 대통령실 얘기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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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기 위해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북한의 반응까지 차례로 보셨습니다.
김기태 기자, 핵 공유라는 말은 사실 대통령실에서 먼저 나온 것인데, 이 용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이런 말을 또 대통령실이 했습니다.
워싱턴 선언의 핵 공유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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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기 위해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북한의 반응까지 차례로 보셨습니다. 이번에는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취재하고 있는 김기태 기자를 연결해서 몇 가지 더 물어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핵 공유라는 말은 사실 대통령실에서 먼저 나온 것인데, 이 용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이런 말을 또 대통령실이 했습니다. 왜 그런 것입니까?
<기자>
워싱턴 선언의 핵 공유 논란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워싱턴 선언을 사실상 핵 공유라고 보지 않는다는 미 당국자의 말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워싱턴 선언은 나토식 핵 공유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나토에는 미국의 전술핵이 배치돼 있지만 우리는 없다는 근본적 차이 때문에 용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이런 말이 나온 것인데요.
대신 워싱턴 선언은 나토와 달리 한미가 1:1로 이 문제를 직접 논의한다는 점에서 더 실효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이번 논란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한미 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이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으로 느낄 것", 이 말로 시작이 됐습니다.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강조하려던 참모의 브리핑이 불필요한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 피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앞서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비난하는 내용 전해드렸는데, 대통령실은 여기에 대해서는 무엇이라고 합니까?
<기자>
대통령실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가 발표한 입장 외에, 관계자들은 "할 말 없다", "답할 이유가 있느냐" 이런 말들이 대부분입니다.
과거와 달리 북측의 막말에 대해 불쾌해하는 분위기조차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도 또 언급을 했다고요. 어떤 내용이죠?
<기자>
네, 하버드대 강연에서 '우크라이나에 공격 무기 지원을 고려 중이냐' 이런 질문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양한 옵션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러시아가 다시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민간인이 다수 숨진 상황인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 열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5박 7일 동안의 국빈 방미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잠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주범·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열)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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