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일몰 중단' 코리아 챔피언십 3R서 공동 3위…선두와 1타 차

박상현 14개홀서 1오버파…30일 잔여 경기 소화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박상현(40·동아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코리아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총상금 200만달러) 셋째 날에도 선두권에 자리, 우승 전망을 밝혔다.

박상현은 2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박상현은 스콧 제미슨(스코틀랜드)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8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와는 1타 차다.

이날 대회는 안개로 경기가 두 차례에 걸쳐 2시간가량 중단되면서 일몰까지 6명이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이들은 30일 잔여 경기를 소화한 뒤 4라운드에 임할 예정이다.

박상현은 비록 3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했지만 선두권을 유지해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이후 1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박상현은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1승,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승 등을 달성한 바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른 박상현은 이날 전반 9개홀 동안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 박상현은 11번홀(파5)과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14번홀(파4)에서 박상현은 한 타를 줄였지만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3라운드를 모두 마친 강경남(40‧대선주조)과 황중곤(31), 조민규(35‧이상 우리금융그룹)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배상문(37‧키움증권)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