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고 넘어졌는데, 주루방해가 아니라고… 이유는[스한 스틸컷]

이정철 기자 2023. 4. 29. 2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30)이 홈으로 대시하는 과정에서 장성우와 부딪혔다.

하지만 주루방해 대신 아웃 판정을 받았다.

부딪히고 넘어진 뒤, 아웃 판정을 받은 구자욱.

삼성은 구자욱의 아웃과 함께 1회초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아쉬움을 극복하고 8회초 결승점을 뽑아내며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30)이 홈으로 대시하는 과정에서 장성우와 부딪혔다. 하지만 주루방해 대신 아웃 판정을 받았다.

장성우와 부딪힌 구자욱. ⓒSBS SPORTS 중계화면 캡처

삼성은 2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올 시즌 11승12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초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테이블세터 김지찬과 호세 피렐라가 연속 안타를 뽑아내 물꼬를 텄다. 이어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삼성은 후속타자 강민호의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통해 2-0으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상대 우익수 송구 실책까지 더해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삼성으로서는 1회부터 승기를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계속된 공격에서 오재일이 1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전진수비를 펼치고 있던 kt wiz 1루수 박병호는 홈으로 송구했고 3루주자 구자욱은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을 당했다.

장성우와 부딪힌 후 넘어진 구자욱. ⓒSBS SPORTS 중계화면 캡처

구자욱은 3루로 뛰다, 급격히 방향을 틀어 다시 홈으로 달렸다. 여기서 kt wiz 포수 장성우와 몸이 부딪혔다. 그리고 넘어졌다. 주루방해가 선언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구자욱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삼성의 박진만 감독도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 신체 접촉이 있었기에 주루방해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심판진의 판정은 옳았다. 구자욱이 장성우와 부딪힌 곳은 베이스라인에서 한참 벗어난 지역이었다. 주자가 베이스라인을 3피트 이상 벗어나면 아웃으로 선언된다. 심판진이 '3피트 아웃' 규정을 제대로 적용한 것이다.

부딪히고 넘어진 뒤, 아웃 판정을 받은 구자욱. 억울한 표정을 지었지만 심판의 판정은 정확했다. 삼성은 구자욱의 아웃과 함께 1회초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아쉬움을 극복하고 8회초 결승점을 뽑아내며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베이스라인에서 한참 벗어난 구자욱. ⓒSBS SPORTS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