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물류센터 공사현장서 작업자 2명 추락사…대전 대학병원에는 승용차 돌진

【 앵커멘트 】 경기도 여주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점검하던 작업자 2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대전에선 5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대학병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타워크레인 하단 부분이 기울어져 있고, 발판은 부서져 내려앉았습니다.

물류센터 신축 공사를 위해 설치한 타워크레인 일부가 무너져내린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7시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이 타워크레인을 점검하던 50대 작업자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아침에 일 시작하면서 바로 그랬나 봐요. 7시쯤 무슨 소리가 나더니 금방 그랬나 봐. 떨그럭 그러더라고…."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10층 높이에서 작업하던 이들은 타워크레인 안전 점검 중에 발판이 무너지며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텔레스코픽 케이지라고 불리는 발판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너진 건데, 그 안에 있던 2명 모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크레인 정기 검사받고 지적 사항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걸 점검하는 과정에서…."

병원 복도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깨진 유리 파편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진료실 한쪽 가벽은 통째로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5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돌진했습니다.

다행히 밤늦은 시간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인공지능이 자신을 조종해서 병원에 오게 됐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음주는 아니에요. 저희가 마약 검사까지 했거든요. 그런 건 아니에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송현주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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