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천둥의 신’ 토르 대활약…KIA 앤더슨, 6이닝 무실점 호투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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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영화 캐릭터 '천둥의 신' 토르를 닮은 외모로 '토르'란 별명을 얻고 있는 KIA 타이거즈 투수 숀 앤더슨(29)이 호투했다.
앤더슨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르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4회에 앤더슨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현수와 문보경에 연속 안타를 내주고 1사 1,3루 위기에 처했지만, 박동원을 삼구삼진으로, 서건창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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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인기 영화 캐릭터 ‘천둥의 신’ 토르를 닮은 외모로 ‘토르’란 별명을 얻고 있는 KIA 타이거즈 투수 숀 앤더슨(29)이 호투했다.
앤더슨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르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앤더슨은 1회 문성주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홍창기와 오지환을 범타로, 오스틴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 앤더슨은 김현수에 볼넷을, 박동원에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서건창을 더블플레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앤더슨은 3회 문성주에 또다시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해민과 홍창기를 범타로, 오지환을 삼구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 앤더슨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현수와 문보경에 연속 안타를 내주고 1사 1,3루 위기에 처했지만, 박동원을 삼구삼진으로, 서건창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앤더슨은 5회도 무난하게 마쳤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홍창기에 볼넷을 내줬지만, 문성주도 삼진으로, 오지환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앤더슨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현수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문보경의 땅볼 타구 때 2루로 뛰는 김현수를 아웃시키고,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포효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히, 팀이 5-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앤더슨은 이날 총112구를 던지는 역투를 펼쳤다. 슬라이더(53구)를 위주로 속구(39구), 투심(10구), 커브(8구), 커터(2구)를 골고루 섞어 LG 타선을 요리했다.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였다.
KIA 김종국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전날 11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로 인해 불펜 투수가 부족한 점을 들어 “선발 앤더슨이 가능한 오래 이닝을 끌어주길 바란다”고 했는데, 앤더슨이 6이닝을 든든히 막아주며 4연승을 내달릴 원동력을 얻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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