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보다 1살 형' 메이슨 감독대행, "손흥민 운 좋았으면 25골도 넣었는데..."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라이언 메이슨(31) 토트넘 감독대행이 손흥민(30·토트넘)을 굳게 신뢰한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최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경질된 직후 토트넘 지휘봉을 건네받았다. 지난 2021년에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어 임시 감독을 맡았던 그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토트넘 감독대행을 두 번이나 하게 됐다. 메이슨 대행은 1991년생으로 현재 만 31세에 불과하다.
올 시즌 메이슨 대행 체제의 첫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었다. 토트넘은 전반에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2골을 연달아 먹히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에 페드로 포로의 만회골, 손흥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겨우 비겼다.
다음 상대는 리버풀이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오는 1일(한국시간)에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 5위 토트넘과 7위 리버풀의 맞대결이다. 경기 수는 토트넘이 1경기 더 많다.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손흥민을 두고 “지난 맨유전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골을 넣었다. 케인이 공을 잡으면 손흥민이 득점할 수 있는 위치로 침투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올 시즌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가 많았다. 운이 잘 따랐다면 20~25골까지 넣을 수 있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기대보다 골을 넣지 못해 스스로 실망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전처럼 계속 침투해 골 넣을 자리로 파고들어가는 건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9골을 기록 중이다. 1골만 더 추가하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남은 5경기에서도 손흥민이 잘해주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토트넘은 리버풀 원정 경기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 아스톤 빌라, 브렌트포드, 리즈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4위권 재진입을 노리지만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편이다.
[손흥민과 메이슨 감독대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