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닷새 만에 전격 압수수색…'돈봉투 의혹' 송영길 소환 빨라지나
【 앵커멘트 】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귀국 닷새 만인데 송 전 대표 소환 조사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줄곧 공모 혐의를 부인해 온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 인터뷰 :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4일) - "검찰은 주위 사람들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검찰이 송 전 대표 귀국 닷새 만에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오전부터 송 전 대표의 거주지와 전당대회 당시 자금 조달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후원 조직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음) - (압수수색 철수하시는 거예요?)...
검찰은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9천 400만 원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송 전 대표가 관여했는지 여부를 밝히는게 관건입니다.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검찰은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들과 출국금지 상태인 송 전 대표를 차례로 소환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시즌2를 보는 것 같다"며 "당 전체가 썩기 전에 환부를 도려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반응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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