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라이징스타팀, 한일 교류전서 84-89 석패…MIP 박지현

전반까지 앞서다 후반 역전 당하며 패배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프로농구(WKBL)의 라이징스타팀이 일본 W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서 석패했다.

WKBL 라이징스타팀은 29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W리그 올스타 2022-2023 in 아리아케' 이벤트 매치에서 W리그 올스타에 84-89로 졌다.

WKBL팀에서는 박지현(우리은행)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해란(삼성생명)이 17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W리그 올스타에서는 토도 나나코(도요타 방직)가 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전주원 WKBL 라이징스타팀 감독은 선발 라인업으로 이해란, 박지현, 이소희(BNK), 이혜미(신한은행), 나윤정(우리은행) 카드를 꺼냈다.

WKBL팀은 1쿼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했고 2분30초가 지난 시점에서 박지현의 3점슛으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지현은 3개의 3점포를 추가했다.

이어 나윤정과 이해란, 양지수(KB)까지 잇따라 3점슛을 터트리며 WKBL팀이 29-7의 리드를 잡았다.

31-18로 1쿼터를 마친 WKBL팀은 2쿼터 일본의 빠른 농구에 대응하지 못해 턴오버가 속출했다.

요시다 마이(샹송화장품)와 키타가와 나오미(니이가타), 히라마츠 아스카(아키타)에게 3점슛을 얻어 맞은 WKBL팀은 추격을 허용하며 45-4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WKBL팀은 결국 3쿼터 시작 48초 만에 리드를 뺏겼다. 이후 와나타베 아야(미쯔비시)와 미야자와 유키(FUJIYSU)에게 연속으로 3점슛을 내주며 49-59로 밀렸다.

이해란과 박진영(하나원큐)이 고군분투했으나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59-66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WKBL팀은 끝까지 상대를 추격했으나 체력이 소진된 탓에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끝내 84-89로 패했다.

한편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과 함께 '더블더블'을 작성한 박지현은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