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악천후로 차질 빚은 코리아 챔피언십 3R도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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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베테랑 박상현이 유럽 투어인 DP 월드투어와 코리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박상현은 유럽 투어인 DP 월드투어에서 2011년 국내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인데,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공동 2위,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셋째 날도 선두권에서 버티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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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베테랑 박상현이 유럽 투어인 DP 월드투어와 코리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박상현은 29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천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4개 홀을 치르는 동안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한 타를 잃었다.
이날 안개로 경기가 두 차례에 걸쳐 2시간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된 여파로 일몰까지 6명의 선수가 3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다음날로 미룬 가운데 박상현은 중간 성적 7언더파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는 8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2개 홀을 남긴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이다.
올해 코리아 챔피언십은 2013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DP 월드투어 대회다.
박상현은 유럽 투어인 DP 월드투어에서 2011년 국내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인데,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공동 2위,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셋째 날도 선두권에서 버티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을 보유한 박상현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이후 1년 만의 코리안투어 우승에도 도전한다.
경기 재개 이후에도 강한 바람이 이어진 쉽지 않은 환경에서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지켜낸 박상현은 후반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 보기에 그쳤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버디로 반등했고, 15번 홀(파5) 페어웨이에서 다음날을 기약했다.
2라운드를 완료한 스콧 제이미슨(스코틀랜드)이 7언더파 209타로 선두를 한 타 차로 쫓았고,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 등 3명이 공동 5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강경남, 황중곤, 조민규 등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8위를 달렸고, 배상문이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14위(4언더파 212타)로 도약했다.
김비오와 박은신 등은 공동 17위(3언더파 213타), DP 월드투어 통산 3승의 왕정훈은 공동 37위(1언더파 215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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