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5년’ 조용필의 아이돌 같은 신곡…더 젊어진 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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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이 돌아왔습니다.
역시 조용필입니다.
신곡 두 곡을 발표했는데, 아이돌 그룹 못지 않게 더 젊고 세련돼졌습니다.
청춘의 목소리로 돌아온 가왕의 미니 앨범, 조현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선글라스에 기타를 메고 아바타로 등장한 '가왕' 조용필.
익살스러운 표정의 호랑이, 까치와 함께 걸어갑니다.
"이제 뜨겁게 불을 피워. 이제 느껴봐 너의 꿈을, 포 유. 더 필링 오브 유"
저절로 리듬을 타게 만드는 복고풍 '신스팝'이 돋보이는 가왕 조용필의 신곡입니다.
최근 BTS 지민 솔로 앨범에도 사용된 장르로, 세대를 뛰어 넘는 70대 조용필의 음악 세계가 엿보입니다.
"내가 정한 대로 흐르게 이대로 라-라-라-라 눈을 떠 라-라-라-라 뛰어봐"
귀에 꽂히는 반복적인 노랫말로 데뷔 이래 처음 시도한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까지.
트렌드와 그의 기민함이 합쳐져 한층 더 젊고 세련돼졌다는 평가입니다.
[정민재 / 대중음악평론가]
"굉장히 파격적이고 거장의 어떤 실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노래 같아요. 새 앨범마다 젊은 세대를 끌어 당기는 건 굉장한 용기거든요.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 노래인 줄 알았다" 등 MZ세대들의 댓글도 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10년 전 '바운스'도 감각적인 멜로디로 수많은 아이돌 신곡을 뚫고 당시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용필은 다음 달 데뷔 55주년 단독 콘서트를 엽니다.
아이돌 콘서트에서 사용되는 '야광봉'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해 가왕의 '젊은' 콘서트가 벌써 큰 관심입니다.
조용필은 단독 콘서트 이후 연내 정규 앨범 20집을 낼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천종석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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