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아이브 ‘I AM’ 무한반복, 아저씨도 에너지 받는 곡”(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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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아 마코토 감독이 아이브 신곡에 빠졌다고 밝혔다.
4월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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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신카아 마코토 감독이 아이브 신곡에 빠졌다고 밝혔다.
4월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 출연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500만 관객을 넘은 일본 영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무 큰 숫자다. 딱 와닿지 않는다.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셨다는걸 아직 실감하지 못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는 12년 전 동일본대지진을 소재로 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12년 전 일어난 재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수천명의 사람들이 집에 돌아갈 수 없어 피난 중이다. 12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영화로 다뤄도 될지에 대한 고민은 많았다. 아직 12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 벌써 12년이나 지난 일이다 각각의 시선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 딸이 12살인데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해에 태어났다. 그 재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셈이다. 내 딸처럼 재해에 대한 아무 기억이 없는 세대들이 일본엔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런 젊은 세대와 나처럼 재해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는 어른 세대를 영화가 이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관심을 갖고 있는 또다른 사회적 이슈에 대해 묻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아무래도 코로나 팬데믹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우리 사회를 무지막지하게 뒤흔들어놓았다는 점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에 지진의 상징적인 의미로 미미즈가 등장한다. 보통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미미즈가 하늘에 퍼져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코로나 상황에서 영감을 받았다. 우리도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 코로나가 어떤 존재인지 모르니까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굉장히 두려워했다. 그런 감정이 힌트가 돼 보통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존재가 점점 우리를 좁혀온다는 위기감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 '문단속'의 문은 한국 드라마 '도깨비'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도깨비'를 보고 좋았던건 그냥 평범한 문이 전혀 다른 세계로 연결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가 영화에서 그려낸 문은 그런 의미만 있었던건 아니다. 문은 다른 세계로 연결되는 출입구가 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일상을 상징한다고도 생각했다. 매일 아침 문을 열고 '다녀올게요'라는 말을 하고 돌아오면 '다녀왔습니다' 하면서 문을 닫는다. 그런 반복되는 행위가 우리의 일상생활이라 생각했다. 재해란 뭔가 생각했을 때 일상을 단절시키는거라 생각했다. '다녀오겠다'하고 문을 열린 채로 끝나버리는 것이 재해라 생각한다. 이번 영화에선 문을 닫는 행위, 문단속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최근 재밌게 본 작품을 묻자 "최근 2개월은 '스즈메' 캠페인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는 중이라 거의 못 봤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 한국 아이돌 그룹 아이브 'I AM'이 너무 좋더라. 일주일간 그것만 무한반복해 듣고 있다. '내가 가는 길에 확신을 가지자, 강하게 나가자'는 여성들의 강한 메시지이다. 춤이나 가사, 사운드도 굉장히 파워풀해서 나같은 아저씨가 봐도 에너지를 많이 받는 곡이다"라고 팬심을 밝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국 관객들에게 "완벽하지 않은 캐릭터, 완벽하지 않은 영화를 이렇게 많이 봐주신다는 건 그만큼 한국분들이 마음씨가 따뜻하고 상냥하기 때문에 공감해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 작품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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