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분노' 오지환, 삼진 아웃당한 뒤 배트 세 차례 내리쳤다 [MD잠실]

2023. 4. 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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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오지환(LG 트윈스)이 삼진 아웃을 당한 뒤 방망이를 내리쳐 분노를 표출했다.

오지환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지환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0B1S 상황에서 숀 앤더슨의 2구 포심패스트볼이 오지환의 몸쪽 높은 곳으로 들어왔다. 오지환은 볼이라고 생각했지만, 함지웅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오지환은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함지웅 주심에게 판정에 대해 어필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서 3구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당했다.

곧바로 오지환은 배트를 세 번이나 내려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배트가 산산조각 났지만, 함지웅 주심은 큰 반응 없이 넘어가며 퇴장 명령을 내리지는 않았다.

[LG 오지환이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2사 1루서 삼진을 당한 뒤 더그아웃에서 주심을 보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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