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센터백 "솔샤르가 그랬지...매과이어 선발은 '이적료'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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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스 로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회상했다.
자신이 밀려난 이유가 비싼 가격에 영입된 해리 매과이어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로호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이 기록적인 이적료 때문에 매과이어를 선발 투입했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이적료 8,710만 유로(약 1,287억 원)를 기록하면서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했고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됐다"라고 보도하며 로호 인터뷰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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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르코스 로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회상했다. 자신이 밀려난 이유가 비싼 가격에 영입된 해리 매과이어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로호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이 기록적인 이적료 때문에 매과이어를 선발 투입했다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이적료 8,710만 유로(약 1,287억 원)를 기록하면서 레스터 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했고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됐다"라고 보도하며 로호 인터뷰를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보카 주니어스에서 뛰고 있는 로호는 "그 해(2019년) 나는 영국에서 정말 잘 지내고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도 누비고 있었다. 나는 매과이어가 선발로 출전하여 정말 화가 났었다. 신께 감사하게도 현재 맨유는 매과이어 대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기용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어느 날 나는 솔샤르 감독 사무실로 찾아가 나를 방출시키거나 선발 라인업에 넣어달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매과이어를 위해 너무 많은 이적료를 투자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도 투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나는 솔샤르 감독에게 '매과이어는 매주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니 내가 뛰게 해달라'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019년 거금을 투자하여 매과이어를 전격 영입했다. 매과이어는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맨유에서 주장으로 선임되며 리더로서 동료들을 이끌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될 만큼 중용됐다.
하지만 최근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매과이어는 월드클래스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 파트너로 합류했지만 오히려 불안한 모습이 늘었다. 여기에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애제자 마르티네스를 영입하면서 3옵션으로 밀려났다.
로호는 과거 자신이 밀려났던 이유가 단지 매과이어에게 투자된 거금 때문이었다며 분노했다. 아르헨티나 후배 마르티네스가 주전으로 도약한 것이 신 덕분이라는 이야기까지 했다. 현재 매과이어는 시즌 종료 이후 방출 또는 임대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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