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극장골’ 강원, 전북 잡고 2연승+10위 상승

강예진 2023. 4. 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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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걸이 골 작렬.

그것도 경기 막판 극적인 결승골로 강원FC가 웃었다.

강원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 현대와 10라운드 원정 경기서 양현준의 결승골을 작렬하면서 1-0 극적인 승전고를 울렸다.

전북 수비 두 명이 따라붙었지만 골키퍼가 나온 걸 확인한 양현준이 침착한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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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마수걸이 골 작렬. 그것도 경기 막판 극적인 결승골로 강원FC가 웃었다.

강원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 현대와 10라운드 원정 경기서 양현준의 결승골을 작렬하면서 1-0 극적인 승전고를 울렸다.

직전 FC서울전 이후 2연승을 내달린 강원은 승점 10을 쌓았다. 한 경기 덜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9)를 내리고 10위로 올라섰다. 한편 전북은 2연패에 빠졌다.

주인공은 양현준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 전북 진영인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김건웅와 경합을 이겨낸 양현준은 페널티 박스까지 치고 달렸다. 전북 수비 두 명이 따라붙었지만 골키퍼가 나온 걸 확인한 양현준이 침착한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수걸이골이다. 양현준은 지난시즌 8골4도움을 기록,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지만 이번시즌은 다소 주춤했다. 코뼈 부상의 여파를 시작으로 프로 3년차에 ‘성장통’을 겪었지만, 이날 골로 홀가분하게 미소 지었다.

전북은 양현준이 볼을 탈취하는 상황 속 파울 여부에 대해 항의했고, 홍정호를 비롯해 김문환까지 퇴장을 당했다.

전북은 이날 볼 점유율 71%, 슛 10개 가운데 5개를 유효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 초반 흐름을 잡고 주도권을 쥐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이 퇴장 징계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전북은 2연패를 떠안았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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