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강원, 전북 원정서 1-0 승리

박대로 기자 2023. 4. 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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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양현준의 극장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꺾었다.

강원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이겼다.

2연패에 빠진 전북은 3승1무6패 승점 10점으로 강원에 다득점에서 앞서 9위를 유지했다.

후반 23분 전북 아마노가 강원 문전에서 때린 왼발 발리슛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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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북, 핵심 송민규 부상 이탈 속 득점 실패
경기 막판 양현준, 김건웅 공 뺏어 결승골

[서울=뉴시스]양현준 골. 2023.04.29.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양현준의 극장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꺾었다.

강원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강원은 2승4무4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11위에서 10위로 도약했다. 2연패에 빠진 전북은 3승1무6패 승점 10점으로 강원에 다득점에서 앞서 9위를 유지했다.

조규성, 김진수 등 주축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은 이날 경기 초반 송민규까지 잃었다. 송민규는 0-0으로 맞선 전반 22분 강원 김대우에게 태클을 당한 뒤 부상을 입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고 대신 구스타보가 투입됐다.

전북은 선제골을 위해 공세를 폈다. 전반 23분 하파 실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찬 슛이 골포스트 맞고 나왔다.

전북은 중앙수비수 홍정호와 박진섭, 정태욱까지 공격에 가담시키며 골을 노렸다. 홍정호는 34분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럼에도 전북은 골을 넣지 못했고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서울=뉴시스]전북 송민규 부상. 2023.04.29.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용수 강원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대원과 갈레고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김대원은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갈레고에게 패스를 주지 않고 직접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김정훈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북도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23분 전북 아마노가 강원 문전에서 때린 왼발 발리슛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북은 후반 25분 백승호와 안드레 루이스를 투입해 골을 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백승호의 코너킥을 홍정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강원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양현준이 김건웅과 몸싸움 끝에 공을 따내 문전으로 드리블했고 김정훈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재치 있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 선수들은 양현준이 김건웅에게 반칙을 했다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강하게 항의한 홍정호와 김문환은 퇴장을 당했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홍정호는 1경기 출전 정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김문환은 2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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