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안방 2연패’ 전북의 민낯, 상대에 읽히는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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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의 약점 보완이 시급하다.
전북현대는 2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전북 선수들이 볼을 소유하면 강원은 2명 이상이 강한 압박에 나섰다.
볼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전북 선수들은 상대가 방어하기 쉬운 위치에 자리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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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의 약점 보완이 시급하다.
전북현대는 2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전북은 급했다. 주중 안방에서 치른 대전하나시티즌과의 9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기에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전북은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다.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강원을 압박했고 계속해서 틈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공격 전개와 연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특히, 상대의 압박에 고전했다.
전북 선수들이 볼을 소유하면 강원은 2명 이상이 강한 압박에 나섰다. 우왕좌왕했고 빼앗기기 일쑤였다.
전북의 미흡한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지적받아 마땅했다. 동료가 볼을 잡으면 그러지 않은 선수들이 계속 움직이면서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을 만들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볼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전북 선수들은 상대가 방어하기 쉬운 위치에 자리 잡고 있었다. 당연히 효율적인 패스와 제2의 동작이 나올 리가 없었다.
상대 뒷공간이 비어있는 상황에서 맞은 역습에서도 주변 선수들의 움직임은 둔했다.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올라가 공격 찬스를 만들어야 했지만, 실천하지 못했다.
공격을 위한 패스도 안일했다. 모두가 예측하기 쉬웠고 당연히 위협적인 찬스로 연결되지 않았다.
안방 2연전에서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전북이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현재 가장 시급한 건 상대에게 읽히는 우왕좌왕한 모습을 없애는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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