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변덕스런 리더십에… 돌변한 잭 도시 "이상적 리더 아냐" 직격탄

김대성 2023. 4. 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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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공동창업자였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가 "머스크는 트위터의 이상적인 리더가 아니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29일(현지시간) 도시는 전날 신생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 계정에 올린 글에서 "트위터를 인수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도시는 "당시 트위터 이사회가 회사 매각을 강요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머스크가 올바르게 행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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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전 트위터 CEO. [EPA 연합뉴스]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였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가 "머스크는 트위터의 이상적인 리더가 아니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29일(현지시간) 도시는 전날 신생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 계정에 올린 글에서 "트위터를 인수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강하게 지지했던 모습과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인 것이다. 그는 당시 오픈소스 프로토콜이 아닌 광고에 의존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면 "머스크는 내가 신뢰하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평가했다.

도시는 "당시 트위터 이사회가 회사 매각을 강요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머스크가 올바르게 행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도시의 발언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WP에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머스크의 '변덕스러운 리더십'이 한때 친구이자 강력한 동맹이었던 도시를 등 돌리게 했다고 WP는 진단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전격 인수한 뒤 무더기 해고, 일방적 계정 삭제 등 조처로 논란을 야기하자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광고주들의 대규모 이탈이 이어졌다. 또 이용자들도 오락가락하는 정책에 트위터에 대한 애정을 잃고 블루스카이 등 다른 SNS를 찾아 떠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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