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극장골' 강원, 전북 원정서 짜릿한 1-0 승리

이상필 기자 2023. 4. 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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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전북 현대에 짜릿한 극장승을 거뒀다.

강원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강원은 2승4무4패(승점 10, 7골)를 기록하며, 10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3승1무5패(승점 10, 10골)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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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원FC가 전북 현대에 짜릿한 극장승을 거뒀다.

강원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강원은 2승4무4패(승점 10, 7골)를 기록하며, 10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3승1무5패(승점 10, 10골)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강원과 전북은 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지날 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마지막 역습 찬스에서 양현준이 절묘한 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원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전반전에는 전북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그러나 강원도 수비를 단단히 하며 전북의 공세를 실점 없이 견뎠다. 전북은 전반 18분 송민규가 강원 김대우의 거친 반칙으로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송민규는 전반 22분 구스타보와 교체됐다.

송민규의 교체 이후에도 더 많은 공격을 시도한 팀은 전북이었다. 하지만 강원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쉽게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강원은 후반 18분 역습 찬스에서 김대원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정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도 후반 22분 아마노 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안드레 루이스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이광연 골키퍼의 육탄 방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추가시간 홍정호의 헤더슛도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0-0 무승부가 떠오르는 상황. 그러나 강원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역습 찬스에서 양현준이 김건웅과의 어깨 싸움에서 이겨낸 뒤 1대1 찬스를 잡았다. 양현준은 김정훈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양현준과 김건웅의 경합 상황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홍정호와 김문환은 연달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결국 경기는 강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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