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공사현장 추락…타워크레인 점검하던 노동자 2명 참변
정해성 기자 2023. 4. 29. 18:32
[앵커]
주말인 오늘(29일) 아침 경기도 여주시의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의 일부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노동자 2명이 추락사 했습니다. 해당 현장은 중대재해 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파악됐습니다.
정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워크레인 일부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나머지 구조물도 결합은 돼 있지만,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로워 보입니다.
이 타워크레인에서 점검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추락했단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아침 7시 10분쯤입니다.
작업 발판이 무너지면서 30m 아래로 추락했다는 겁니다.
이 50대 노동자 2명은 병원에 가지도 못 했습니다.
[여주소방서 관계자 : 현장에서 이제 CPR을 하다가 유보하고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현장에서 사망하신…} 네.]
취재진은 사고 원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가봤습니다.
하지만 현장 관계자들은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 : {JTBC 방송국에서 나왔는데요.} 문 좀 닫을게요. {오늘 아침 사고 관련 여쭤보려고. 어떻게 사고가 난 건지.} 죄송합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비 418억 원 규모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지켰는지 아닌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여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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