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주거지 이어 후원조직까지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돈 봉투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검찰이 주거지에 이어 후원조직의 압수수색까지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9일 송 전 대표의 서울 송파구 자택과 인천 계양구 옛 주거지, 경선 캠프 관계자 주거지 등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송 전 대표의 당 대표 경선 자금을 조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후원조직인 사단법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 서울 여의도 사무실도 압수수색 됐다.

검찰은 이날 연구소 압수수색을 통해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자금 조달과 관련한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강 회장과 윤관석 의원 등이 주도해 국회의원과 캠프 인사들에게 9천4백만 원을 뿌린 혐의는 이미 사실관계가 확정됐다고 보고 송 전 대표의 관여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로 고발돼 피의자 신분이 됐고, 출국이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