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압수수색…"금품 살포 보고 여부 확인"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뿌려졌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9일)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토대로 송 전 대표가 금품 살포를 승인하거나 보고받았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 송파구 자택과 인천 계양구의 옛 주거지입니다.
여기에 경선 캠프 관계자의 주거지와 송 전 대표의 후원 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지난 24일, 송 전 대표가 프랑스에서 조기 귀국한 지 닷새 만에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송 전 대표가 금품 살포를 승인하고 보고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압수수색에 포함된 후원 조직 사무실에서는 경선 캠프 관계자 중 일부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해 경선 캠프에서 어떻게 자금을 조달했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당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돈 봉투가 뿌려졌고, 그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관여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송 전 대표는 되도록 빨리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검찰은 수사 일정상 필요한 시기가 되면 부르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송 전 대표 등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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