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MVP, 밀란과 동행 계속...5년 재계약 '구두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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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레앙(23)이 AC밀란과 재계약을 체결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AC밀란의 레앙에 대한 계획은 매우 분명하다. 가능한 한 빨리 장기 재계약에 대한 합의를 맺고자 한다. 완료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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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하파엘 레앙(23)이 AC밀란과 재계약을 체결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AC밀란의 레앙에 대한 계획은 매우 분명하다. 가능한 한 빨리 장기 재계약에 대한 합의를 맺고자 한다. 완료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합의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다음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레앙과 AC밀란은 구두합의를 맺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연봉은 700만 유로(약 103억 원)와 에드온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계약 보너스로 200만 유로(약 29억 원)가 지불된다"라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윙어 레앙은 스포르팅 CP에서 성장해 LOSC 릴에서 잠재력을 드러냈다. 큰 키에 속도까지 빨라 신체적인 능력은 동나이대 최고로 불렸다. 릴에서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앙 24경기를 밟아 8골 2도움을 기록한 레앙은 2019년 여름 이적료 2,950만 유로(약 435억 원)에 AC밀란으로 이적했다. 처음엔 로테이션 멤버로 뛰면서 출전시간을 차츰 늘려갔다.
두 시즌 동안 경험을 쌓은 레앙은 지난 시즌에 기량을 만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34경기에 나와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AC밀란 에이스이자 세리에A 최고 공격수로 발돋움했고 팀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절대적인 공헌을 한 레앙은 '리그 MVP'에 등극했다.
올 시즌 활약도 좋다. 지금까지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AC밀란 입단 후 전체 기록을 보면 156경기 40골 33도움이다. 1999년생인 레앙은 앞으로 더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
레앙은 2024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에 올여름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연결된 구단도 상당히 많았다. 첼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이 존재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재계약에 진전이 보이더니, 끝내 구두합의를 맺는 데 성공했다. 레앙은 상당한 대우를 받게 됐으며 향후 5년을 AC밀란을 위해 바치게 됐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7일 이내에 완전한 합의에 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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