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도움 받지 못한 LG 우완 영건, KIA전 2이닝 2실점 1자책점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4. 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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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2002년생 우완 투수 강효종이 시즌 5번째 선발등판에서 웃지 못했다.

강효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54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창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3루로 쇄도하던 소크라테스를 잡을 때 까지만 해도 강효종은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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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2002년생 우완 투수 강효종이 시즌 5번째 선발등판에서 웃지 못했다.

강효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54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강효종은 올해 LG의 히트상품 중 하나다. 개막 전 5선발로 낙점된 그는 이번 KIA전 전까지 평균자책점은 5.52에 그쳤지만,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놓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LG 강효종은 29일 홈 KIA전에서 수비 실책에 발목이 잡히며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그러나 강효종은 이날 수비진에서 두 차례나 실책이 나오는 불운 끝에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LG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이대로 패할 시 시즌 첫 패(1승)를 떠안게 된다.

1회초부터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류지혁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고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고종욱은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여기서 LG 내야진의 실책이 겹치며 3루에 안착했다. LG 포수 박동원이 2루로 볼을 뿌렸는데, 유격수 오지환과 2루수 서건창 모두 베이스커버를 들어오지 않은 것. 흔들린 강효종은 결국 보크를 범하며 고종욱에게 홈까지 내줬다.

다행히 강효종은 후속타자 김선빈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곧바로 안정을 찾았다. 이후 최형우에게는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황대인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불운은 2회초에도 계속됐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창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3루로 쇄도하던 소크라테스를 잡을 때 까지만 해도 강효종은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이창진에게 2루 도루를 내줬고 한승택에게는 볼넷까지 범하며 1사 1, 2루에 몰렸다.

이어 그는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이끌며 한 개의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수비 과정에서 2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3루주자 이창진이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류지혁을 좌익수 플라이로 묶으며 추가 실점을 막은 것이 위안이었다.

초반 분위기를 KIA에 완벽히 내주자 LG는 3회초 들어 좌완 이우찬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우찬은 황대인에게 곧바로 좌월 투런 아치를 맞았다. 3회말이 흘러가고 있는 현재 LG는 0-4로 뒤지고 있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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