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후원조직'도 압수수색…후원금→캠프로 흘러간 정황 포착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송 전 대표의 집은 물론 후원 외곽 조직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 특히 검찰은 이 곳 후원금이 당시 송 전 대표의 캠프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한민용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관계자들이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 사무실에 들어섭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이곳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015년에 만든 정책연구소입니다.
지난해 말 송 전 대표가 프랑스로 출국할 때도 환송회를 해주는 등 외곽에서 후원조직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길/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2년 11월) : 먹고사는문제 연구소가 벌써 동서남북포럼까지 15년이 된 것 같은데, 변함없이 어려울 때 함께 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결국 에너지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검찰은 이곳 후원금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의 캠프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회계 담당자인 박 모씨의 집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음 파일 속 '스폰서'로 불리는 김모씨에 이어 돈봉투 출처로 의심되는 곳이 새롭게 등장한 겁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회계 담당자 박씨 등을 불러 자금 조달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압수수색에는 송 전 대표의 주거지 등도 포함됐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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