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 강화

김동현 기자 2023. 4.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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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지속가능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친환경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4월 5일부터 10일까지 주문 고객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관련 자체 설문조사 결과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과 기업이 함께하는 참여형 캠페인은 캠페인의 의미를 더욱 재밌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많은 브랜드가 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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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도미노피자는 환경보호와 일회용품 사용 감축을 위해 2021년부터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사진=도미노피자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유통업계가 지속가능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친환경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참여로 더욱 의미 있는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업계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환경보호와 일회용품 사용 감축을 위해 2021년부터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은 피자 주문 시 함께 제공하는 피클, 소스, 포크 제공 여부와 필요한 수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4월 5일부터 10일까지 주문 고객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관련 자체 설문조사 결과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 참가자 중 87.7%의 고객이 환경보호를 위해 '필요한 일회용품만 받겠다'고 답했으며, 도미노피자가 진행하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답한 고객이 73.3%를 기록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4일부터 5월 말까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도미노피자 홈페이지를 통해 포장 및 배달 주문 시 '환경을 위해 모두 받지 않기'를 선택한 다음 주문 화면을 캡처하고 도미노피자 계정을 태그한 후 자신의 스토리에 올리면 응모가 완료된다. 당첨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도미노콘을 제공한다.

오비맥주는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캔크러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캔크러시는 다 마신 알루미늄 캔을 완전히 밟거나 찌그러뜨린 후 '코드그린스퀘어' 앱에 사진을 찍어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미션을 인증하면 건당 3000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 한 박스를 준다. 획득한 마일리지는 코드그린스퀘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오비맥주는 캔의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주원인인 이물질이 캔에 들어가지 않도록 캔을 최대한 밟거나 찌그러뜨려 분리 배출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과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다회용 컵 사용 인증 이벤트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 중인 인증샷을 찍어 이벤트 페이지에 업로드 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베어리스타와 멸종위기 해양동물이 그려진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모티콘은 참가한 주의 다음주 월요일에 일괄 발송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과 기업이 함께하는 참여형 캠페인은 캠페인의 의미를 더욱 재밌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많은 브랜드가 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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