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봄나들이…주말 강원 축제장‧관광지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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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 주말인 29일 강원지역은 흐리거나 봄비가 내린 가운데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봄기운을 가득 담은 산나물을 주제로 한 홍천군 대표 봄 축제인 '홍천 산나물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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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4월 마지막 주말인 29일 강원지역은 흐리거나 봄비가 내린 가운데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봄기운을 가득 담은 산나물을 주제로 한 홍천군 대표 봄 축제인 ‘홍천 산나물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가득했다.
오는 30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열리는 제5회 홍천 산나물축제 행사장에서는 산나물 모종심기, 산나물 팬던트 만들기, 산나물 도시락 전시 및 산나물비빔밥도시락 시식행사, 색칠체험, 블록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산나물 맞추기 이벤트, 돌림판 이벤트, 임업인 노래자랑, 지역가수 및 동아리 공연 등 각종 행사도 펼쳐졌다.
국내 대표 문화역사 축제 중 하나인 제56회 단종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영월군 동강둔치와 장릉, 문화예술회관 등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공연 관람을 비롯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이라는 주제로 드론 라이트쇼, 단종의 왕비인 정순왕후를 주제로 한 ‘정순왕후 선발대회’, 문화제의 야간 대표행사인 ‘단종국장 재현’, ‘단종제향’, ‘전통혼례시연’, ‘대왕신령굿’ 영월 대표 민속놀이 ‘칡줄다리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설악산 등 도내 유명산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설악산국립공원에는 설악동 2752명, 오색지구 347명 등 총 3121명의 탐방객이 찾아 산행을 즐겼다. 치악산국립공원과 오대산국립공원에도 가족, 친구 단위의 등산객이 몰렸다.
이밖에 춘천지역 대표 명소인 소양강댐 정상부와 공지천에는 가족‧연인들이 산책을 하면서 여유로운 휴일을 즐겼고, 강릉 경포·안목 해변과 속초해변에도 바닷바람을 쐬려는 여행객들이 있었으나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강원권 고속도로는 특별한 정체현상 없이 대체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이고 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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