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그 기적의 이야기… 론칭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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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작별','잡식가족의 딜레마' 등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관계', '생명'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온 황윤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Sura:A Love Song)가 2023년 6월 21일 극장 개봉을 확정하며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수라'는 황윤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로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수라'에 사는 멸종위기 생명들과 그 아름다움에 매혹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7년간 한 땀 한 땀 수놓듯 그 사랑의 여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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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작별’,‘잡식가족의 딜레마’ 등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관계’, ’생명’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온 황윤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Sura:A Love Song)가 2023년 6월 21일 극장 개봉을 확정하며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수라’(Sura:A Love Song)는 황윤 감독이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수라’의 시간과, 사람, 생명을 7년동안 기록하며, 생태환경은 물론 국가사업의 민낯을 통찰하는 작품이다.
황윤 감독은 동물원(작별), 로드킬(어느날 그 길에서), 공장식 축산(잡식가족의 딜레마) 등 현대 사회의 인간과 환경, 동물의 관계에 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한국 다큐멘터리계에서 독보적인 길을 걷고 있는 다큐멘터리스트다.
‘작별’(2001), ‘침묵의 숲’(2004), ‘어느 날 그 길에서’(2006) ‘야생 3부작’을 제작했으며 그중 ‘작별’은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우수상,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고,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2015년 개봉한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및 서울환경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라’는 황윤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로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수라’에 사는 멸종위기 생명들과 그 아름다움에 매혹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7년간 한 땀 한 땀 수놓듯 그 사랑의 여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수라’는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 현재 남아있는 마지막 갯벌의 이름이다. 본래 이름이 없었으나, 그 갯벌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이하 단장)이 ‘비단에 새긴 수’라는 뜻의 ‘수라’라는 이름을 붙였고, 현재는 통용되고 있는 이름이다.
황윤 감독은 “도요새의 군무를 잊지 못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가 느꼈을 경이로움과 그리움, 상실감이 나를 압도했다”며 7년간 작품을 만들게 된 동력을 밝힌 바 있는데, 이 주인공이 바로 오동필 단장이다.
“기억할 아름다움이 점점 사라지는 세상에 여전히 기억과 기록이 가진 힘이 유효하다는 믿음”으로 ‘수라’를 기획한 황윤 감독은 특히 시네마틱한 촬영에 중점을 두어 최고의 촬영장비를 동원, 전에 볼 수 없었던 갯벌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경이로움, 시간의 숭고함을 오롯이 담아냈다.
이번에 공개된 ‘수라’ 론칭 포스터는 끝없이 펼쳐진 비단 빛 바다와 하늘이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맞닿아, 갯벌의 진경을 아낌없이 펼쳤다.
영화 속 감독의 내레이션처럼 “나무 같기도 하고 핏줄 같기도 한” 생명의 그물망, 갯벌을 담은 압도적인 이미지다.
수평선 너머로 지는지 혹은 뜨는지 알 수 없는 희미한 빛을 뒤로 한 채 수라 갯벌을 가로지르는 한 무리의 새떼는 어쩐지 쓸쓸한 느낌까지 들게 하며 영화 ‘수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바다를 바란다’라는 카피라인은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 마지막 남은 ‘수라 갯벌’과 영화 ‘수라’가 세상에 들려줄 이야기를 예고하듯 의미심장함을 더한다.
한편 바닷물이 다시 차길 기다리는 사람들과 생명들의 간절한 바람 ‘수라’는 오는 6월 21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사랑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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