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전 CEO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말았어야”

김형환 2023. 4. 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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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잭 도시가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를 향해 직격타를 날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잭 도시는 전날 SNS 블루스카이를 통해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잭 도시는 1년 전까지만 해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강력 지지한 바 있다.

WP는 머스크의 변덕스런 리더십으로 인해 강력한 지지자였던 잭 도시가 등을 돌리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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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지지' 입장서 1년만에 등 돌려
“머스크, 트위터 이상적 지도자 아냐”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잭 도시가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를 향해 직격타를 날렸다.

(사진=AFP)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잭 도시는 전날 SNS 블루스카이를 통해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는 트위터의 이상적 지도자가 아니다”며 “당시 트위터 이사회가 회사 매각을 강요했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잭 도시는 1년 전까지만 해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강력 지지한 바 있다. 그는 “머스크는 내가 신뢰하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트위터가 오픈소스 프로토콜이 아닌 광고에 의존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WP는 머스크의 변덕스런 리더십으로 인해 강력한 지지자였던 잭 도시가 등을 돌리게 됐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하며 직원들을 무더기로 해고하고 일방적으로 계정을 삭제하는 등 불통의 리더십을 보였다.

머스크의 트위터 운영에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했으며 이용자들 역시 블루스카이 등 다른 SNS로 활동을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머스크는 잭 도시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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