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여학생 마구 때린 ‘하의실종’ 20대 男 “술 취해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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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학생을 마구 때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나는 것이 없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진술과 상해진단서 등을 토대로 A씨에게 상해죄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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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학생을 마구 때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나는 것이 없다고 진술했다.
28일 춘천경찰서는 길거리에서 모르는 여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22세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생인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 30분쯤 춘천 효자동의 대학가에서 길을 가던 여성 B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바지를 입지 않은 상태로 골목에서 불쑥 튀어나가 B씨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B씨가 비틀거리면서 쓰러졌지만 A씨는 쓰러진 B씨에게 계속해서 주먹질을 했다.
이후에도 바지를 입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진술과 상해진단서 등을 토대로 A씨에게 상해죄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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