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육군, 연이은 충돌 사고로 장병 잃자 "모든 헬기 운영 중단"

조성하 기자 2023. 4. 29.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육군이 최근 미국 각지에서 군 헬기가 훈련 도중 충돌하는 등 사고가 속출하자 중요 임무를 수행하는 헬기를 제외한 모든 헬기의 운항을 중단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AP 통신,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제임스 매콘빌 미 육군 참모총장은 "비행사들이 추가 안전 훈련을 마칠 때까지 헬기들은 지상에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미국 각지에서는 최근 군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며 장병들이 희생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추가 안전 훈련 마칠 때까지 헬기 전면 중단
각 부대 훈련 완료 보고시 정상 작전 복귀

[트리그카운티=AP/뉴시스]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남서부 트리그카운티의 미 101공수사단 블랙호크 헬기 2대 추락 사고 현장에 응급 구조대원들이 보이고 있다. 사고는 전날 오후 10시께 발생했고, 헬기에 타고 있던 장병 9명 전원이 숨졌다. 2023.04.29.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미국 육군이 최근 미국 각지에서 군 헬기가 훈련 도중 충돌하는 등 사고가 속출하자 중요 임무를 수행하는 헬기를 제외한 모든 헬기의 운항을 중단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AP 통신,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제임스 매콘빌 미 육군 참모총장은 "비행사들이 추가 안전 훈련을 마칠 때까지 헬기들은 지상에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역병은 5월 첫째주에 안전 훈련을 마쳐야 하며 주 방위군과 예비군은 5월 말까지 훈련을 완료해야 한다. 각 부대가 훈련을 완료했다고 보고하면 정상 작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매콘빌 참모총장은 "안전 절차와 훈련 규약을 검토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과 숙련도로 훈련하고 운영하는 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장병들을 잃게 되며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이 임무를 안전히 완수하기 위한 지식과 훈련, 인식을 갖도록 안전과 훈련 규약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각지에서는 최근 군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며 장병들이 희생되고 있다.

이달 27일엔 미 육군 헬기 2대가 알래스카에서 비행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추락해 군인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지난달 29일에도 켄터키주 남서부에서 블랙호크 헬기 2대가 야간 훈련 중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 군인 9명 전원이 숨졌다.

앞서 2월에도 아파치 헬기가 이륙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장병 2명이 다쳤고, 블랙호크 헬기는 앨라배마에서 비행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 추락해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각지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군 관계자들은 "어떤 공통적인 양상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