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중국대사 "日·타이완 안보 연계시 日 민중 불길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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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하오 신임 주일 중국대사가 타이완 유사시 일본이 개입할 경우 "일본 민중이 불길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 등은 우 신임 대사가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타이완 유사시는 곧 일본의 유사시와 같다'는 인식에 대해 "중국 내정 문제를 일본 안보와 연계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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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하오 신임 주일 중국대사가 타이완 유사시 일본이 개입할 경우 "일본 민중이 불길 속으로 끌려들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 등은 우 신임 대사가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타이완 유사시는 곧 일본의 유사시와 같다'는 인식에 대해 "중국 내정 문제를 일본 안보와 연계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우 대사는 중국이 핵심 이익으로 여기는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어떤 외부 세력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하고 평화통일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무력행사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억지력이 된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지금의 중일 관계에 대해 "국교 정상화 이후 가장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일본이 전략적 자주성을 갖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대사는 또 일본이 중국을 염두에 두고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규제를 추진하는 데 대해 "중일 관계 발전에는 경제적 결속을 빼놓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본을 라이벌로 본 적 없고 적으로 취급할 의사도 없다"며 일본에도 같은 자세를 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우 대사는 지난 1993년과 2002년 두 차례 주일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했고, 주스리랑카 대사와 외교부 아시아 국장을 거쳐 부임 전까지 외교부 부장조리로 일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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