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여학생 분장하고 화장실 잠입…페루 남성 '철컹철컹' 外
페루에서 여학생 교복을 입고 여학교에 잠입했던 40대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 여학생 분장하고 화장실 잠입…페루 남성 '철컹철컹'
교복 치마를 입고 머리를 땋은 사람이 경찰에 연행돼 교문을 벗어납니다.
여학생 분장을 하고 여학교에 잠입했던 40대 남성입니다.
페루 경찰은 이 남성이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과 불법 촬영 등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학교에 잠입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증거가 없어 풀려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여학생으로 분장해 여학교에 침입한 게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 관광홍보 영상을 왜 다른 나라에서 촬영?…伊, 곤욕
햇살 속에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 이탈리아 관광부가 만든 관광홍보 영상 속 장면입니다.
그런데 정작 촬영장소가 이탈리아가 아니라 슬로베니아라는 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캠페인의 홍보대사를 두고도 말이 나오는데요.
인공지능 기술로 다시 태어난 보티첼리의 그림 속 비너스가 뻔한 관광 명소를 돌아다니며 피자를 먹는 장면이 촌스럽다,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는 겁니다. 이번 홍보 캠페인에 약 132억원이 쓰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금 낭비'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 미셸 오바마, 홍콩 대입 수험생들에게 악플 공격받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홍콩 대입 수험생들의 악플 공격을 받았습니다.
대입시험 영어과목에 미셸 오바마가 쓴 자서전, '비커밍'의 일부가 지문으로 출제됐기 때문인데요.
어려워도 너무 어려운 독해 문제에 화가 난 수험생들이 SNS에 몰려가 악플을 단 겁니다.
학생들은 시험에서 떨어지면 책임질 거냐며 욕설과 분노를 토해냈는데요.
영어교사들은 출제된 글이 일반적이지 않은 형용사와 비속어를 많이 포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 나왔다…"다양성 존중"
둥근 얼굴과 아몬드 모양의 눈, 납작한 콧등…다운증후군을 가진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신체적 특징을 반영한 바비 인형이 새롭게 출시됐습니다.
바비 인형 제조사인 미국 마텔사는 "배려하는 능력을 가르치고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해 더 포용적인 세상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 출시 이유를 밝혔습니다.
초창기 바비인형은 비정상적으로 긴 다리를 가진 늘씬한 백인 여성이었는데요.
최근에는 보청기를 끼거나 휠체어를 탄 바비도 나오는 등 다양성을 반영한 캐릭터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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