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101명 스카이다이버 '세계 최대' 눈꽃대형 성공 外
시속 200km에 가까운 속도로 하늘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넓은 축구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보여주며 노익장을 과시한 어르신들의 활약상을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101명 스카이다이버 '세계 최대' 눈꽃대형 성공
망설임 없이 푸른 창공으로 몸을 내던지는 사람들.
한두 명이 아닙니다.
모두 101명의 스카이다이버들이 하늘에서 거대한 인간 눈송이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존에 75명이 만들어낸 세계 기록을 경신한 겁니다.
특히 도전에 나선 사람들 모두 60세 이상 고령의 스카이다이버들이라고 하는데요.
나이가 많으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기 힘들 것이라는 편견을 과감히 깨부수며 멋진 묘기를 선사했네요.
▶ 88세 할아버지, 세계 최고령 윈드서퍼 기록 도전
돛을 붙잡고 바람을 가르며 파도를 타는 건장한 어르신.
폴란드의 88세 할아버지가 세계 최고령 윈드서퍼 도전에 나섰습니다.
1980년대 윈드서핑을 시작했다는 피오트르 두덱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선원으로 오랫동안 일해오다 은퇴한 이후에도 꾸준히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피오트르 두덱 / 88세 윈드서퍼> "내가 나이가 제일 많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는데, 물 위에서 나랑 비슷한 나이대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깜짝 놀랐어요."
현재 기네스북에 기록된 세계 최고령 윈드서퍼는 86세인데, 두덱 할아버지가 올해 안에 윈드서핑을 2번만 더 하면 새로운 기록 보유자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 "애들은 가라" 80세 이상만 참가 가능한 축구리그
경기장에서 공을 차는 선수도, 선수대기석에 앉아 있는 후보도, 모두 백발의,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입니다.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서 80세 이상의 고령자만 참가할 수 있는 아마추어 축구리그가 생겨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그에 등록된 축구팀은 모두 3팀으로, 평균 연령은 82세에서 84세라고 하는데요, 무려 93세의 할아버지도 골키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토 유타카 / 80세 이상 노인 축구리그 사무국장> "일본 사회의 구조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고령화 사회 속에서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거죠. 정말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2년 60세 이상을 위한 축구리그가 처음 생긴 이후, 노인들을 위한 축구팀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는 2026년에는 25개가 넘는 축구팀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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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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