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도 혀 내두른 맨유의 5월, “최악의 일정이다”

한재현 2023. 4. 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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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스케줄이다.

시즌 막바지 한 달간 일정은 그야말로 살인이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29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우리는 리그에서 가장 최악의 스케줄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할 정도다.

맨유가 올 시즌 종료까지 남은 일정을 보면 텐 하흐 감독이 불만을 터트려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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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스케줄이다. 시즌 막바지 한 달간 일정은 그야말로 살인이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29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우리는 리그에서 가장 최악의 스케줄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할 정도다.

맨유가 올 시즌 종료까지 남은 일정을 보면 텐 하흐 감독이 불만을 터트려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30일 애스턴 빌라전부터 6월 3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FA컵 결승전까지 35일 간 8경기를 치러야 한다. 평균 4~5일 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셈이다.

더구나 맨유는 타 팀 보다 리그 2경기를 덜 치렀다. 승점 딸 기회는 많아 보여도 체력 부담을 많이 안을 수밖에 없다.

맨유는 쉴 틈이 없다.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지만,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확정되지 않았다. 또한, FA컵 우승도 노려야 한다.

8경기 중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빌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풀럼을 상대해야 한다. 결승 상대 맨시티는 더 강한 팀이다. 그야말로 빡빡한 일정에 매 경기 결승전과 같다. 또한, 부상자도 걱정된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등 센터백 듀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추가 부상자가 나온다면 맨유의 전력은 더 악화될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이 스케줄은 바꿀 수 없다. 변명거리가 될 수 없다”라고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올 시즌 더블 우승과 4위 이상을 노리는 맨유가 이 고비를 넘길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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