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월 초 와그너 그룹에 포탄 1만발 제공”

김예슬 기자 2023. 4. 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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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 용병 와그너그룹에 5월 초까지 포탄 약 1만 발을 제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9일 도쿄신문은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포탄 1만 발을 제공하고 5월 초까지 철도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북한 내부 사정을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포탄은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 북한 나선시 두만강역에서 출발해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을 경유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수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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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제공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민간 용병기업(PMC) 와그너그룹 건물. 와그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만찬 행사를 도맡아 '푸틴의 요리사'로 알려진 예브고니 프리고진이 2014년 설립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돈바스 전투에서 러시아군을 비밀리에 지원해왔으며 시리아·아프리카 등지에서 활동했다. 2022.11.0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러시아 용병 와그너그룹에 5월 초까지 포탄 약 1만 발을 제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9일 도쿄신문은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포탄 1만 발을 제공하고 5월 초까지 철도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북한 내부 사정을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포탄을 제공한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도쿄신문은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러시아의 탄약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포탄 제공에 대해 러시아 정부의 의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포탄은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 북한 나선시 두만강역에서 출발해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을 경유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수송될 예정이다.

앞서 와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 정부가 지원하는 탄약이 부족하다며 러시아 당국과 설전을 벌인 바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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