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픈챌린저] 정윤성, 7번 시드 부키치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 실패

박상욱 2023. 4. 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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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의정부시청, 세계 363위)이 ATP 서울오픈챌린저 단식 준결승에서 7번 시드 알렉산다르 부키치(호주, 세계 142위)에게 패배하며 생애 첫 챌린저 투어 결승 진출을 놓쳤다.

정윤성은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알렉산다르 부키치에게 6-7(5) 1-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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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번째 챌린저 준결승에서 패배한 정윤성

정윤성(의정부시청, 세계 363위)이 ATP 서울오픈챌린저 단식 준결승에서 7번 시드 알렉산다르 부키치(호주, 세계 142위)에게 패배하며 생애 첫 챌린저 투어 결승 진출을 놓쳤다.

정윤성은 2018년 미국 렉싱턴챌린저, 2022년 멕시코 모렐로스챌린저에서 준결승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챌린저 투어 준결승에 올랐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정윤성은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알렉산다르 부키치에게 6-7(5) 1-6으로 졌다.

오후 12시로 예정된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오후 3시로 연기되었고 비가 온 직후 바람이 많이 불며 선수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끼쳤고 라인콜 오류가 다수 발생했다.

정윤성은 1세트 첫 게임부터 러브게임으로 서비스게임을 지키며 시작했다. 정윤성은 3번째 게임에서 두 번의 브레이크 위기를 넘겼지만 5번째 게임에서 첫 브레이크를 당했다.

부키치가 깊고 스핀량이 많은 샷을 통해 정윤성의 백핸드를 집중 공략하며 정윤성을 압박했다. 정윤성은 첫 브레이크를 당한 이후 잠시 흔들렸지만 곧바로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브레이크백에 성공했다.

양 선수의 팽팽한 흐름은 타이브레이크에서 계속됐다.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4-4까지 균형을 유지했지만 정윤성이 포핸드 실수를 범하며 먼저 미니 브레이크를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백핸드 다운더라인 위너를 기록하며 5-5를 만들었다.

5-6에서 매치포인트 위기를 맞은 정윤성은 사이드라인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을 런닝 포핸드로 밀어 넣었지만 작은 차이로 아웃 판정을 받으며 1세트를 빼앗겼다.

타이브레이크를 빼앗긴 정윤성은 2세트 초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해 오늘 경기 첫 더블폴트를 범했고 게임스코어 0-3으로 끌려갔다. 정윤성은 3번째 게임 직후 메디컬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메디컬 타임 아웃 이후 서비스게임을 한차례 지켜내며 1-3으로 쫓아갔지만 부키치의 노련한 플레이에 포핸드 에러를 관리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정윤성은 휴식을 취한 후 시미즈 유타(일본, 복식 세계 166위)와 함께 복식 준결승에 나서 인도의 아르준 카데(복식 세계 132위) - 푸라브 라자(복식 세계 162위) 조를 상대할 예정이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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