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20+점’ 오세근 “그 누구보다 우승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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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보다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오세근(36, 200cm)이 남은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각오였다.
오세근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선발 출전, 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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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선발 출전, 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GC는 4쿼터에 연달아 빅샷을 터뜨린 오마리 스펠맨(16점 7리바운드 2블록슛)의 화력을 더해 81-70으로 역전승,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7분 5초를 소화한 오세근은 1차전(21점), 2차전(21점)에 이어 3차전에서도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오세근이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한 건 전주 KCC와 맞붙은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2~4차전에 이어 이번이 2번째였다.
챔피언결정전 통산 득점 순위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이날 전까지 392점이었던 오세근은 23점을 추가, 415점을 기록해 로드 벤슨(전 DB, 405점)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7위 테렌스 레더(전 전자랜드, 433점)와의 격차는 18점이다.
오세근은 “시작이 안 좋았지만 질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2차전에 이어 (김)선형이, 자밀 워니에 대한 수비가 잘됐다. 승부처에서 렌즈 아반도, 스펠맨이 만든 한 방이 컸다. 덕분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오세근은 이어 “SK가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였다. 작전인지는 모르겠지만, SK의 장점은 리바운드 이후 트랜지션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그 부분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체력은 우리도 똑같이 힘들다. 집중력에서 앞선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오세근은 “쉴 때도 경기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내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찬스도 살려주기 위해 위치에 대한 얘기도 해주고 있다. 스펠맨과 변준형의 득점이 적은 편이다. 나도 최대한 공격적으로 하면서 이들의 득점까지 많이 나올 수 있게 도와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근은 더불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진 게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내가 그 누구보다 우승을 갈망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지만, 아직 내가 건재하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더 우승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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