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77세’ 호지슨vs‘61세’ 모예스, EPL 최고령 두 감독의 맞대결

포포투 2023. 4. 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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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잔류를 위한 마지막 발걸음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두 감독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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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그야말로 역대급 강등 전쟁이다. 5라운드가 남은 시점에서 18위 레스터 시티부터 12위 팰리스까지 승점 8점 차다. 안심할 팀은 아무도 없다. 잔류를 위한 마지막 발걸음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두 감독이 만난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오는 29일 오후 2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 허스트 파크에서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팰리스는 승점 37점(9승 10무 14패)으로 12위, 웨스트햄은 34점(9승 7무 16패)으로 15위에 위치하고 있다.


# 분위기 반전시킨 두 팀,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홈팀 팰리스는 경험 많은 47년생 로이 호지슨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3년에 들어서 공식전 13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던 팰리스는 호지슨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동안 3승을 챙기며 중위권인 12위를 유지 중이다. 강등권 순위인 17위 레스터 시티와는 8점 차이로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연패는 곤란하다. 강등 탈출을 위한 팀들과 맞대결이 남아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일정상 하루 덜 쉬고 만나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체력적인 이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원정팀 웨스트햄 또한 최근 흐름은 좋다. 기존 리그 최고령 감독이었던 63년생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시즌 내내 강등권을 헤매며 경질설까지 돌았지만 최근 결과를 잡아내며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ECL)에서 4강에 진출했고, 리그 6경기 3승 1무 2패를 기록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17위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가 5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더욱이 ECL 4강에도 올라있는 웨스트햄은 5월에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만큼 미리 승점을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다. 모예스 감독의 적절한 로테이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 ‘뉴 에이스’ 에제vs파케타, 주목해야 하는 두 선수


팰리스의 핵심은 자하였다. 하지만 최근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한 사이 에베리치 에제가 활약 중이다. 비에이라 감독 체제에서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면서도 4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더니 호지슨 감독 아래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기량을 꽃피우고 있다. 부임 첫 경기인 레스터전에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며 첫승을 이끌고 사우샘프턴전에선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3연승을 만들어냈다. ‘Fotmob’에 따르면 최근 5경기 드리블 성공률은 4.4회에 달하며 리그 1위 기록인 생 막시맹 4회보다 높은 수치이다.


웨스트햄은 브라질 플레이 메이커 루카스 파케타가 이끌고 있다. 올 시즌은 앞두고 4,300만 유로(약 580억)에 웨스트햄에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리그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점차 파케타가 적응하며 활약한 사이 웨스트햄의 좋은 흐름을 이끌었다. 파케타가 살아나면서 데클란 라이스와 공격수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맡으며 미카엘 안토니오, 제라드 보웬 등 공격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Fotmob’에 따르면 최근 5경기 평균 키 패스는 2개에 달하고 유럽 대항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매서운 발끝을 보여주고 있다.


19년 12월 홈 승리 후 웨스트햄을 상대로 4년 동안 홈에서 승리가 없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두 시즌 연속 팰리스 원정에서 2연속 승리를 챙겨간 웨스트햄이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며 잔류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을지 지켜보자.


글='IF 기자단' 1기 조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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