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서원 춘계향사서 이배용 위원장 초헌관…서원 410년 역사상 첫 여성

정우용 기자 2023. 4. 29.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북 안동 병산서원서 열린 계묘년 춘계향사에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병산서원 존덕사 창건 410년 이래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초헌관을 맡아 봉행했다.

경북 안동시와 병산서원운영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병산서원 존덕사에서 열린 향사에서 이 위원장이 초헌관을 맡아 서애 류성룡 선생 위패에 술잔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동 병산서원 존덕사 창건 410년 역사 이래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향사 초헌관을 맡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29일 향사를 마친 뒤 관계자들과 기념퐐영을 했다. (안동하회마을보존회 제공) 2023.4.29/뉴스1

(안동=뉴스1) 정우용 기자 = 29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북 안동 병산서원서 열린 계묘년 춘계향사에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병산서원 존덕사 창건 410년 이래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초헌관을 맡아 봉행했다.

경북 안동시와 병산서원운영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병산서원 존덕사에서 열린 향사에서 이 위원장이 초헌관을 맡아 서애 류성룡 선생 위패에 술잔을 올렸다.

이 위원장은 2020년 경북 안동 도산서원 추계향사에서 한국서원 역사 600여년 최초로 여성 초헌관을 맡았으며 지난 3월 전남 장성 필암서원 춘계향사에도 첫 여성 초헌관으로 예를 올렸다.

이날 병산서원에서도 그는 존덕사에 류성룡 선생 위패를 모신 이후 410년 역사상 첫 여성 초헌관으로 참여했다.

그는 2019년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을 맡아 ‘한국의 서원(9개소)' 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될 수 있도록 앞장서 지휘하고, 등재 이후에도 한국의 서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이 위원장은 "초헌관으로 첫 술잔을 올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조들이 남긴 고귀한 정신이 이어져, 서원이 전통으로만 남지 않고 여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병산서원 관계자는 "병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공로가 큰 이배용 위원장과 함께해 의미가 더 값지다"고 전했다.

newso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