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서원 춘계향사서 이배용 위원장 초헌관…서원 410년 역사상 첫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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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북 안동 병산서원서 열린 계묘년 춘계향사에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병산서원 존덕사 창건 410년 이래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초헌관을 맡아 봉행했다.
경북 안동시와 병산서원운영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병산서원 존덕사에서 열린 향사에서 이 위원장이 초헌관을 맡아 서애 류성룡 선생 위패에 술잔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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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정우용 기자 = 29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북 안동 병산서원서 열린 계묘년 춘계향사에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병산서원 존덕사 창건 410년 이래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초헌관을 맡아 봉행했다.
경북 안동시와 병산서원운영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병산서원 존덕사에서 열린 향사에서 이 위원장이 초헌관을 맡아 서애 류성룡 선생 위패에 술잔을 올렸다.
이 위원장은 2020년 경북 안동 도산서원 추계향사에서 한국서원 역사 600여년 최초로 여성 초헌관을 맡았으며 지난 3월 전남 장성 필암서원 춘계향사에도 첫 여성 초헌관으로 예를 올렸다.
이날 병산서원에서도 그는 존덕사에 류성룡 선생 위패를 모신 이후 410년 역사상 첫 여성 초헌관으로 참여했다.
그는 2019년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을 맡아 ‘한국의 서원(9개소)' 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될 수 있도록 앞장서 지휘하고, 등재 이후에도 한국의 서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이 위원장은 "초헌관으로 첫 술잔을 올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조들이 남긴 고귀한 정신이 이어져, 서원이 전통으로만 남지 않고 여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병산서원 관계자는 "병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공로가 큰 이배용 위원장과 함께해 의미가 더 값지다"고 전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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