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10P’ 아반도가 만들어낸 ‘약속의 3쿼터’

잠실학생/김민수 2023. 4. 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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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25, 188cm)가 신바람을 내며 KGC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렌즈 아반도는 14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아반도는 "1차전을 패하고 2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직 시리즈가 끝난 게 아니다. 집중을 잃지 않고 다음 경기도 잘 해야 한다. 우리 팀에 (오)세근이 형과 오마리 스펠맨이 있어 감사하다"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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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민수 인터넷기자] 렌즈 아반도(25, 188cm)가 신바람을 내며 KGC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안양 KGC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챙긴 KGC는 2-1로 시리즈를 앞서 나갔다.

렌즈 아반도는 14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4개나 걷어내며 집중력을 드러냈고, 특히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반도는 “1차전을 패하고 2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직 시리즈가 끝난 게 아니다. 집중을 잃지 않고 다음 경기도 잘 해야 한다. 우리 팀에 (오)세근이 형과 오마리 스펠맨이 있어 감사하다”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차전 4점에 그치며 부진했던 아반도는 이후 펼쳐진 2차전에서 18점을 올리며 부활에 성공했다. 3차전에서도 14점을 기록하며 SK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아반도는 1차전 부진을 씻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코칭스태프에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라고 이야기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유독 SK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나도 왜 내가 SK를 상대로 강한지 잘 모르겠다. 그저 적극적으로 하려 했고, 상대는 작년 우승팀인 만큼 더 집중력을 가진 것이 자연스레 잘 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반도는 평소 수비적인 부분에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 또한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필리핀 농구가 워낙 우리와 달라 조직적인 디펜스가 약한 것은 어쩔 수 없다. 본인도 그 부분을 인지하고 열심히 하려 노력한다”고 말하며 아반도의 수비를 신경 썼다.

경기 후 아반도 또한 “수비적인 부분에서 감독님이 주문을 많이 하시는데, 내가 많이 고전하고 있다.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래서 더 집중하려고 스스로 주문을 걸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점점 나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초반에 비해 팀 디펜스의 이해도는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감독님께서 주문하는 팀 디펜스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고 생각한다”며 KBL 수비에 점점 적응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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