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 슛 감 회복, 변준형은 잠잠…김상식 감독의 견해는?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KGC가 한 걸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다만, 변준형의 야투가 난조를 보인 건 ‘옥에 티’로 남은 일전이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KGC는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질주, 시리즈 리드를 가져왔다.

1쿼터 한때 13점 차까지 뒤처졌지만, 뒷심을 발휘해 거둔 역전승이었다. 오세근(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건재를 과시했고, 오마리 스펠맨(16점 7리바운드 2블록슛)은 전반 침묵을 딛고 화력을 발휘했다. 스펠맨이 부진한 사이 전반 12분 29초 동안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한 대릴 먼로도 빼놓을 수 없는 수훈선수였다.

다만, 변준형(2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야투율이 12.5%(1/8)에 그친 건 ‘옥에 티’였다. 김상식 감독은 이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기 총평
전반에는 공격이 조금 안 풀렸는데 후반에 집중하면서 공격이 잘 됐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경기 초반 먼로를 기용한 배경
뛰고자 하는 의욕이 있었고, 개인 운동도 많이 했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굉장히 잘해준 것 같다. 1~2쿼터는 먼로가 해줬고, 3~4쿼터는 스펠맨이 본래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잘해줬다. 워니와 (김)선형이를 2차전과 같이 잘 봉쇄한 것 같다.

변준형이 안 풀린 이유
오늘(29일)은 그냥 안 좋은 날이었던 것 같다. 대신 (박)지훈이가 잘 풀어줘서 출전시간을 더 부여했다. (변)준형이에게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줄 생각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