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1.7점' 오세근 "아직 건재하다는 것 보여주고 싶어요"

잠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3. 4. 29.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누구보다 우승을 바라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오세근은 "경기장 안에서나, 쉴 때나 집중하고 있다.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챔피언결정전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에게도 집중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내가 너무 집중하는 나머지 말을 많이 안 하는 편이다. 그런 나를 보고 선수들도 더 집중하는 것 같다. 내가 말을 안 해도 선수들 모두 중요한 경기라 생각하기에 우리 분위기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GC 오세근. KBL 제공

"누구보다 우승을 바라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챔피언결정전 모드로 들어선 KGC 오세근을 막을 방법은 없었다.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기본으로 포스트업 등 공격 무기가 다양하다. 여기에 3점까지 갖췄다. 무엇보다 집중력이 무서웠다. 오세근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를 악 물었다.

오세근은 29일 열린 SK와 챔피언결정전 원정 3차전에서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도 SK를 81대70으로 제압하고,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1패 후 3차전을 가져간 팀은 총 12번 중 8번 우승했다.

오세근은 "시작이 조금 안 좋았는데 그래도 질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다"면서 "2차전과 마찬가지로 김선형과 자밀 워니 수비가 잘 됐다. 승부처에서 렌즈 아반도와 오마리 스펠맨의 한 방도 컸다. 기분 좋은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1패 후 2연승. 다만 변준형과 스펠맨의 컨디션은 아직이다. 변준형은 SK 최성원, 오재현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고 있다. 스펠맨도 워니와 신경전 속 공격이 주춤하다.

오세근은 "오히려 호재"라고 말했다.

오세근은 "준형이에게 계속 괜찮다고 이야기해준다. 스펠맨보다 내가 스크리너로서 역할을 더 해줘야 할 것 같다"면서 "지금 안 터지는 것이 우리에게는 호재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 다다음 경기에서 스펠맨과 준형이가 터지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챔피언결정전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물론 쉴 때조차 챔피언결정전 생각만 하고 있다.

오세근은 "경기장 안에서나, 쉴 때나 집중하고 있다.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챔피언결정전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에게도 집중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내가 너무 집중하는 나머지 말을 많이 안 하는 편이다. 그런 나를 보고 선수들도 더 집중하는 것 같다. 내가 말을 안 해도 선수들 모두 중요한 경기라 생각하기에 우리 분위기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SK에 당한 챔피언결정전 패배는 오세근을 더 집중하게 만들었다. 건재함을 증명하고 싶기 때문이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에 SK에 진 것이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면서 "정말 누구보다 우승을 바라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지만, 내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잠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