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호랑이 '호붐이' 하늘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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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물원은 수컷 호랑이 '호붐'이가 지난 19일 오후 5시께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 전 뒷다리 마비 증세를 보인 호붐이는 충북대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결국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청주 동물원은 멸종위기 종인 시베리아 호랑이의 2세 복원을 위해 중성화 수술 과정에서 호붐이의 정자를 채취했다.
현재 호붐의 정자는 초저온 상태(-196℃)로 전북대 수의과대학에 보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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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물원은 수컷 호랑이 '호붐'이가 지난 19일 오후 5시께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 전 뒷다리 마비 증세를 보인 호붐이는 충북대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결국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청주동물원 김정호 수의사는 "MRI를 통해 척추 디스크를 확인했다"며 "사인은 노화로 인한 질병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07년 해당 동물원에서 태어난 호붐이는 여동생 호순과 함께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다.
청주 동물원은 멸종위기 종인 시베리아 호랑이의 2세 복원을 위해 중성화 수술 과정에서 호붐이의 정자를 채취했다.
현재 호붐의 정자는 초저온 상태(-196℃)로 전북대 수의과대학에 보존돼 있다. 추후 적합한 신붓감이 생기면 인공수정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호랑이의 평균 수명은 10∼13년이며 동물원 같은 사육 시설에서는 평균 15년 정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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