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역전패 전희철 감독 “선수들을 믿고 가는 수밖에”

잠실학생/김민수 2023. 4. 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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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SK가 역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3차전을 내줬다.

SK는 전반까지 37-31로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했지만, 후반 들어 흔들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전희철 감독은 "상대가 선형이를 상대로 스위치와 강한 헷지 수비를 들고 나왔다. 그 부분에서 선형이가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 4차전부터는 선수들을 믿고 가야 할 것 같다. 큰 변화를 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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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민수 인터넷기자] ‘역전의 명수’ SK가 역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3차전을 내줬다.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70-81로 패배했다. SK는 전반까지 37-31로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했지만, 후반 들어 흔들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이와 자밀 워니가 워낙 성공률이 높지 않은 것도 있지만, 가용인원이 적어 지친 것도 분명 있을 거다. 3쿼터에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고 득점까지 내준 것이 뼈아팠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타격이 컸던 것 같다”고 경기 패인을 짚었다.

이어 “워니가 열심히 뛰긴 했지만 터지지 않았다. 플로터 성공률도 낮았고. 선형이도 그렇다. 우린 더 이상 짜낼 게 없다. 두 선수가 터지길 바라야 한다. 선수들을 믿고 가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선형은 10점 8어시스트를 올리며 평소 같은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후반에는 단 2점에 그치며 상대 수비에 꽁꽁 묶였다.

전희철 감독은 “상대가 선형이를 상대로 스위치와 강한 헷지 수비를 들고 나왔다. 그 부분에서 선형이가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 4차전부터는 선수들을 믿고 가야 할 것 같다. 큰 변화를 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솔직히 우리가 체력적으로 힘들 거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지 않나. KGC도 워낙 강한 팀이고. 그래도 남은 두 번의 홈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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