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데뷔한 '학폭 논란' 김유성… 이승엽 "구위는 OK, 제구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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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28일 1군 데뷔전을 치른 우완 김유성(21)에 대해 평가했다.
김유성은 8회말, 팀이 1-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엽 감독은 28일 1군 데뷔전을 치른 김유성에 대해 "데뷔전이라 긴장을 했을 것이다. 공의 속도도 중요하지만 일단 1군에서 뛰려면 좋은 제구력이 필요하다. 28일 경기는 아무래도 첫 경기다 보니 투구수가 많았다. 향후 경기에 계속 나가게 되면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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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28일 1군 데뷔전을 치른 우완 김유성(21)에 대해 평가했다.
두산은 28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 전 화두는 김유성이었다. 김유성은 과거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2021년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을 받았으나 NC는 이러한 사실을 파악 후 지명을 철회했다.
학교 폭력 관련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1년 자격정지 징계까지 마친 김유성은 2023 신인드래프트에 재참가했다. 그리고 김유성은 논란 끝에 2라운드 전체 19번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1군 무대에 데뷔할 수 없었다. 피해자와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김유성은 피해자와 합의를 했고 결국 28일 1군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김유성은 8회말, 팀이 1-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김유성은 등판 이후 첫 두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이어 수비 실책이 나왔고 제구력도 흔들리면서 만루 위기를 초래했으나 박성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유성의 데뷔전 최종 성적은 1이닝 무실점 2사사구 1탈삼진이었다.
이승엽 감독은 28일 1군 데뷔전을 치른 김유성에 대해 "데뷔전이라 긴장을 했을 것이다. 공의 속도도 중요하지만 일단 1군에서 뛰려면 좋은 제구력이 필요하다. 28일 경기는 아무래도 첫 경기다 보니 투구수가 많았다. 향후 경기에 계속 나가게 되면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위는 1군에서 통할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구력, 특히 본인이 던지고 싶은 곳 혹은 포수가 요구하는 위치에 던질 수 있는지 여부를 더 지켜봐야한다"면서 제구력을 조금 더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성의 쓰임새에 대해서는 "현재 팀 필승조는 완벽히 구축되어 있다. 아무래도 (김)유성이가 바로 이기는 경기에 뛰기에는 부담이 있다. 당분간은 부담 없는 상황에 올려 심적으로 편하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성은 드래프트부터 두산의 미래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현재 두산의 선발진은 포화상태에 가깝다. 이승엽 감독도 "지금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하면 국내 선수들은 3명밖에 여유가 없다. 또한 곽빈과 최원준은 거의 확정적인 3,4선발이다. 또한 5선발도 김동주와 최승용이 잘해주고 있다. 그렇기에 아직 선발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당분간 선발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송승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호세 로하스(우익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안재석(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사이드암 최원준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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