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물류센터 타워크레인 점검 중 작업자 2명 추락사

오서연 2023. 4.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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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스코픽 케이지 발판 무너져 추락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에 위치한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점검하던 작업자 2명이 추락해 숨졌다. / 사진=연합뉴스


여주의 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안점점검을 하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9일 오전 7시 5분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의 에이치(H)1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점검하던 작업자 2명은 약 30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이들은 크레인 점검업체 직원으로, 공사 현장에서 무인 타워크레인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면으로 떨어진 크레인 점검업체 직원 50대 A씨 등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타워크레인 안전 점검 중 텔레스코픽 케이지의 발판이 무너져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텔레스코픽 케이지는 타워크레인의 높이를 올리기 위해 기둥을 상승시키는 장치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정기 점검을 한 뒤 그에 따른 보수 작업을 하는 중이었던 것 같다"며 "자세한 경위는 더 조사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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