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벤츠로 상가 돌진 뒤 도망간 10대 3명..또 벤츠 훔쳐

▲27일 훔친 벤츠 승용차량으로 서구 풍암동 한 상가 건물로 돌진..

거리에 주차된 승용차를 훔쳐서 타고 다니다가 상가 건물을 들이받고 도망쳤던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중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붙잡힌 10대 3명은 지난 27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도로에 세워져있던 벤츠 승용차를 훔친 뒤 무면허로 몰고 다니다 서구 풍암동에서 한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기 위해 거리를 돌아다니다 열쇠가 내부에 보관된 벤츠 승용차를 차량째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추적해 오늘 오전 11시쯤 광주 북구 일곡동에서 배회하던 3명을 차량 절도 이틀 만에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이들은 지난 28일 훔쳤던 또 다른 벤츠 차량을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붙잡힌 청소년 3명 중 2명은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추가 차량 절도 등 여죄가 있는지 파악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