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박은빈의 다짐 "영우에게 배운 큰 용기로, 해보겠습니다!" [전문]

김보영 2023. 4. 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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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로 데뷔 27년 만에 백상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가운데, SNS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박은빈은 2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8일 오후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대상 트로피를 수상한 사진과 함께 긴 감사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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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은빈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은빈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로 데뷔 27년 만에 백상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가운데, SNS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박은빈은 2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8일 오후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대상 트로피를 수상한 사진과 함께 긴 감사글을 게시했다.

박은빈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축하해주시고 기뻐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큰 격려를 받았습니다. 꿈을 이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저의 삶은 이전과 아주 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라며 “항상 묵묵히 제 길을 걸었듯 내일부터도 다시 천천히 길을 찾아 나설게요. 제 안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란 다짐도 덧붙였다.

박은빈은 “‘해보겠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굳센 마음을 먹는 영우에게 큰 용기를 배운 박은빈도, 해보겠습니다”란 당찬 각오와 함께 “제게 이렇게 큰 영광을 주신 모든 분들께 존경과 사랑을 전합니다”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앞서 박은빈은 지난 28일 오후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우영우’로 TV부문 드라마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강력한 경쟁 후보로 거론됐던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송혜교를 제치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은빈에겐 배우 인생 첫 대상 트로피다. 1996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 후 아역배우와 성인연기자로 꾸준한 다작을 거쳐 27년 만에 거둔 결실이다.

눈물을 펑펑 쏟으며 무대에 등장한 박은빈은 진정성어린 소감으로 대중 및 연예계 동료 선, 후배들의 눈시울까지 붉혔다.

그는 “한 해동안 무수히 많은 작품이 만들어지고 그 속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헌신하시는 훌륭한 분이 많으신데 저한테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마 ‘우영우’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 덕에 제가 상을 받게 된 것 같은데요. ‘우영우’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의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관심을 받았다. 사실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라고 ‘우영우’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은빈은 “어린 시절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대상을 받을 수 있는 어른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영우를 이해해 보려는 지도가 조금이나마 자폐스펙트럼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길 바라면서. 여러분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만큼 도움이 되었기를 바랐다”고 ‘우영우’를 하는동안 품었던 진심을 고백했다. 그는 “세상이 달라지는데 한몫을 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작품을 하면서 적어도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기를, 또 전보다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 인식하길 바라면서 연기했다. 그 발걸음에 관심 가져주시고 행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밝혔다.

한편 박은빈은 현재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촬영 중이다.

이하 박은빈 SNS 전문.

제 59회 #백상예술대상 에서 대상(001680) 을 받았습니다. 축하해주시고 기뻐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꿈을 이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삶은 이전과 아주 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항상 묵묵히 제 길을 걸었듯

내일부터도 다시 천천히 길을 찾아 나설게요.

제 안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보겠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굳센 마음을 먹는 영우에게 큰 용기를 배운 박은빈도, 해보겠습니다!

제게 이렇게 큰 영광을 주신 모든 분들께

존경과 사랑을 전합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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