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데뷔 28년 만에 대상 "내 삶 이전과 아주 다르지 않을 것"

배우 박은빈 /사진=박은빈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박은빈이 데뷔 28년 만에 대상을 거머쥔 소감을 밝혔다.

29일 박은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축하해 주시고 기뻐해 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큰 격려를 받았다"며 "큰 꿈을 이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의 삶은 이전과 아주 다르진 않을 것 같다. 항상 묵묵히 제 길을 걸었듯 내일부터도 다시 천천히 길을 찾아 나서겠다"고 적었다.

이어 "제 안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해보겠습니다'라는 말을 하고 굳센 마음을 먹는 (우)영우에게 큰 용기를 배운 박은빈도 해보겠다. 제게 이렇게 큰 영광을 주신 모든 분께 존경과 사랑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백상예술대상 대상 트로피를 든 채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박은빈의 모습이 담겼다.

배우 박은빈 /사진=박은빈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박은빈은 지난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직후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라는 대사를 영우를 통해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렵더라도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수긍하고 또 포용하면서 힘차게 내디뎠던 영우의 발걸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은빈은 현재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촬영 중이다. '무인도의 디바'는 비운의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한 소녀가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발견된 뒤 세상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